이제는 시대적 흐름이 된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이 글에서는 새로운 근무 방식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을 위해 5가지 적용 방법과 팁을 소개합니다.
Key point
• 직장인 78% 재택근무 희망, 재택이 가능한 회사로 이직 고려
• 가장 효율적인 근무 형태 '주 1~2일 하이브리드 근무'
•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을 위한 5가지 방법 - 설문조사, 근무지침, 현황 공유, 공식 공표, 체계적 온보딩
잡코리아 조사 결과 기업 3곳 중 1곳, 약 33%의 기업이 엔데믹 후에도 재택근무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에 따르면 직장인 78%는 재택근무를 희망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택근무에 대해 기업은 33%가 직원은 78%가 니즈를 보인 것인데요. 이를 뒷받침하듯 많은 나라에서 직장인들이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로 이직을 고려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과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많은 기업은 근무 형태를 고민 할 텐데요. 이와 관련된 자료를 보며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까요?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사무실 출근을 10명 중 4명은 일주일에 2~3일 정도 / 3명은 일주일에 1~2일 정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이브리드 근무를 할 때 10명 중 4명 정도는 완전한 자율성을 원했고 6명은 직접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적 환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갤럽의 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하이브리드 근무에는 동의하지만 출근 일수와 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직 한 쪽으로 결과가 치우치지 않은 상황으로 무엇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국가나 문화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며 같은 나라, 같은 회사일지라도 업무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직 많은 것이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하이브리드 근무는 시대적 흐름이 되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데요.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근무를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는 하버드경영대학원 세달 닐리 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볼게요.
하이브리드 근무 준비 및 도입을 위한 5가지 방법
1. 내부 설문조사 실시
네이버는 직원 4,700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7월부터 원격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처럼 기고문에서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형태에 대한 선호도와 퇴사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원격 근무 일수부터, 체계 등을 선택하게 하고 근무 형태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퇴사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설문조사 항목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근무 지침 개발
재택근무의 경우 근무 태도를 확인할 수 없는 고용주들이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원하지 않은 원격근무를 하게 된 직원들 역시 불만을 가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격 근무를 시행하기 전 지침을 만들어 공지해야 합니다.
지침에는 대면 근무 일수나 요일, 협업툴 안내와 사용 방법, 회의나 보고를 위한 기본 규칙 등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참여자가 N명 이하인 소규모 회의는 온라인 회의, N명 이상인 대규모 회의는 대면 회의로 진행한다는 지침이나 연락은 전화 대신 협업 툴을 활용해 업무 히스토리를 관리한다는 등의 지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근로자 개별 성향에 따른 업무수행 방식이 아닌 구조적 업무 관리로 커뮤니케이션 오류 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근무방식 시범 적용 현황 공유
하이브리드 근무는 도입 단계로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불만이 쌓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현재 다양한 방식을 시범 적용 중이고 완벽한 상태가 아니며, 다만 최적의 근무 형태를 찾아가는 중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현재 만족하지 않은 직원도 변화 가능성을 믿고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하이브리드 근무 전환 시 시작 공표 및 과정 공유
하이브리드 근무가 시작되면 팀원이나 협업 부서들이 한 공간에 모이기 어렵기 때문에 시작 전에 공식적인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근무 지침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팀과 업무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공유해 도움이 필요할 때 어떤 사람과 협업하면 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정 기간 업무 후에는 지난 성과를 리뷰하며 개선할 점을 찾아 해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체계적인 온보딩 필요
회사로 출퇴근 하던 직장인 중에는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고립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신입직원이라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거나 기존 직원보다 더 큰 고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면할 때보다 더욱 촘촘한 온보딩이 필요한데요. 한 달 정도 다른 직원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제공하거나 신입직원에게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궁금한 점이나 상사에게 직접 묻기엔 까다로운 질문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동년배 직원을 온보딩 버디로 지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원활한 하이브리드 근무 적용을 위해
하이브리드 근무는 적응해 가는 근무 형태로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사팀이나 지원부서 역시 하이브리드 근무가 낯설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럴 때는 가상 오피스 등 원격 근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의 노하우와 툴을 활용해 불편한 점을 빠르게 해결하고, 직원들에게 정착시킬 때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근무 환경으로 기업과 근로자 모두 만족하는 일터로 탈바꿈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