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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호도 지표 -
인재들이 선호하는 업무환경

인재채용 트렌드 -
인재들이 선호하는 업무환경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대 퇴직의 시대, 인재가 ‘계속 다니고 싶은’ 기업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인재유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즘 인재들이 선호하는 기업 업무환경'을 소개합니다.

Key point

• 대 퇴직 시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이 해야하는 노력

•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한 3가지 방법 - 유연한 근무 형태 도입 / 업무 효능감을 줄 수 있는 적극적 커뮤니케이션 / 메타버스 공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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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재채용 트렌드 : 무엇을 줄지가 아닌, ‘인재가 원하는 것’ 고민하기

성장하려는 기업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인재채용’입니다. 어떻게 하면 기업이 원하는 좋은 인재를 데려올 수 있을까요? 인재들이 손을 들고 오겠다고 외치는 기업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인재채용 방법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인재가 ‘근속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입니다. 조만간 닥칠지도 모르는 ‘대 퇴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말이에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PwC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23년에는 직원 5명 중 1명이 현재의 직장을 그만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직을 계획하는 직원 중 대다수가 30세 이하의 젊고, IT 분야의 종사자라고 해요. 최근 국내 IT 기업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했던 지난해, IT 업계는 인재 유출을 막고자 연봉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그럼에도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 위해, 연봉을 넘어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높은 연봉 만으로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없는 현실이 다가왔습니다. 그렇다면, 인재가 기업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완벽히 달라진 인재가 선호하는 업무 환경, 직장 선호도 지표

직원이 기업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이 지난 6월에 발표한 ‘2022 직장 선호도 지표’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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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LL,’2022 직장 선호도 지표’

조사에서는 업무 환경을 판단하는 지표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를 확인했습니다. 지표는 ‘삶의 질(일과 삶의 균형) 보장’, ‘직원의 건강과 웰빙 지원’, ‘만족스러운 연봉’, ‘성취감’, ‘함께 일하는 동료’, ‘직장 내에서 인정받는 것’의 총 6가지였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호도는 팬데믹 전과 후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팬데믹 전에는 만족스러운 연봉이 기업을 택하는 우선순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연봉’은 직원이 원하는 3순위에 그칩니다. 직원이 원하는 것은 삶의 질, 건강, 웰빙입니다. 이 선호도는 코로나를 거치며 서서히 굳혀졌습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결과는 사무실과 집 이외의 ‘제3의 직장’, 즉 셰어 오피스 혹은 카페를 찾는 직원의 비율이 1년 전(8%)보다 아주 크게 증가(36%)했다는 사실입니다. IT 분야의 인재 대다수가 포함되는 지식 노동자 그룹은 기존의 사무실을 대체할 수 있는 업무공간이 많습니다. 기업이 지정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어도 자신이 원하는 어느 곳에서도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 기기와 인터넷만 있다면 말입니다. 물리적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유연한 업무 공간’이 바로 인재가 선호하는 업무 환경입니다.

유연한 업무공간의 중요성을 빠르게 알아챈 기업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근무 형태를 제안합니다. 풀타임 원격 근무, 대면과 원격을 복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선호되는 편인데요. 최근 네이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풀타임 재택근무, 주 3일 출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두 가지 근무 방식을 제안하여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네이버를 시작으로 여러 기업이 팬데믹과 관계없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기업의 새로운 근무 방식의 하나로 제안하고 있어요. 인재들의 눈높이는 이제 하이브리드 근무를 기준으로 맞춰졌습니다.

원격 근무 환경을 잘 제공하려면?

인재 채용을 위해 적어도 하이브리드 근무를 채택하는 것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원격 근무가 기본값이 된 현재, 원활하고 무리 없는 원격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구축 및 점검

첫 번째로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갖추고 점검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기술적으로 원격 근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상당한 불편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우선 회사가 클라우드 기반 환경과 외부에서 사내 망에 접속할 수 있는 네트워크 가상 사설망(VPN)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같이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야 회사 내부 자료가 유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원격 근무 공간에서 사내 정보에 접근 시 지문인식이나 개인 암호 등 보안 절차를 거치는 한편 접속 장소의 IP 점검도 필요합니다. 얼핏 복잡한 절차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탄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원격 근무 시에도 직원들이 보안 이슈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원입니다.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원활한 소통을 돕는 메타버스 원격 근무 플랫폼, 슬랙을 통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등 업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원격근무 그라운드 룰 정립

두 번째로 원격 근무 그라운드 룰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업무 공간의 유연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자의 업무 루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는 원격 환경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줄이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공통의 규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드테크 기업 ‘버즈빌’은 재택근무의 그라운드 룰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컨퍼런스 콜 진행 시, 화면을 켜고 진행한다.
대면회의의 강점인 비언어적 메시지나 뉘앙스 전달을 가급적 살리기 위해 화면을 켜서 진행.

커뮤니케이션에 막힘이 있으면, 바로 전화를 한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찾아가 해결하는 사무실 근무의 강점을 대체하기 위한 규칙.

업무 요청과 업무 과정을 관련된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슬랙의 Direct Message가 아닌 Group Channel을 통해 업무 요청하고 토론하여 기록과 소통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규칙.

이처럼 대면 근무의 장점을 원격 근무 시에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의 그라운드 룰 몇 가지만 정한다면, 업무 공간이 어디든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할 때와 같은 원활한 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원격근무 환경에서 상호간의 신뢰

마지막으로 직원에 대한 신뢰입니다. 언제, 어디서 일하는지를 따지기보다는 ‘일의 본질’에 집중에 직원들이 최적의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때 더욱 훌륭한 성과를 내리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상호 간의 신뢰는 인재가 일에 몰입하여 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