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미래 메타버스, 이 글에서는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선택하는 이유를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소개합니다.
Key point
•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메타버스는 내세우는 국내/외 기업들
• 기업 메타버스 선택의 이점 - 뉴노멀 근무방식, 물리적 제약 극복, 비즈니스 자원관리
• 국내 기업 사례 - KG 이니시스, 직방, G마켓글로벌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페이스북이 창립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명을 ‘메타’로 바꾸며 “메타버스가 새로운 미래”라고 선언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한화 약 82조 원을 투자해 미국의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강력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국내 기업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 카카오는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사업을, 네이버는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계획하는 등 메타버스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내세우고 있어요.
그러나 앞으로 메타버스는 잠재력 높은 사업 아이템 그 이상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수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와 인사 담당자 사이에서는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메타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메타버스는 어떠한 이점이 있을까요? ‘기업 속의 메타버스'가 가져올 세 가지 비즈니스 혁신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이 ‘메타버스’에 올라타야 하는 이유
1.뉴노멀 근무 방식과 '메타버스'의 시너지
기업과 조직 구성원은 팬데믹과 함께 갑작스러운 근무 방식의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 원격으로 업무에 임하는 재택근무가 늘어난 건데요. 시작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일시적인 도입이었으나, 많은 기업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달라진 근무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메타버스는 바로 이러한 뉴노멀(New Normal)의 근무 방식과 결합해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메타버스는 ‘가상 현실’이라는 말로 단순히 정의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마치 실제 현실처럼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가상 현실’라는 점이 메타버스의 핵심이죠. 비대면 근무 방식이 낯선 직원들은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소통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곤 하는데요. 사무실과 같은 업무 공간이 구축된 메타버스에서는 자신의 아바타를 사용해 동료들과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합니다. 팀원끼리는 물론, 경영진, 파트너사, 고객과도 무리 없이 상호작용할 수 있죠.
조직 구성원의 업무 공간이 메타버스로 이동하는 순간, 기업은 모든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납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직원 채용이죠. 사무실을 이용하는 기업은 채용할 직원의 거주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일지라도 부득이 고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해요. 하지만 업무 영역에서의 메타버스를 현실화하면, 채용의 무대는 사무실 근처 지역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무한히 확장되죠. 메타버스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은 고용된 직원에게도 이롭습니다. 주거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에 굳이 머무르지 않아도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출근을 폐지하고 메타버스 근무 제도를 도입한 직방은 채용 구조 혁신의 이점을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여선웅 직방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은 매거진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에서 지방이나 제주도로 이사를 하거나 해외에서 채용된 이들이 많아졌다”며, 메타버스 근무 제도 도입 이후 달라진 채용 구조의 장점을 이야기했어요. 실제로 직방은 “메타버스로 출근하세요”라는 내용의 광고를 진행하며, 전국에서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의 제약을 극복하는 메타버스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채용 구조의 혁신,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3. '메타버스'에서 합리적인 비즈니스 자원 관리
기업 운영에 드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기업이 메타버스를 업무 영역에 접목했을 때 얻는 이점 중 하나입니다. 메타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이용하면, 사무실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 설명회, 채용 설명회 등 다수의 외부 인원이 참석하는 행사도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죠. 장소 대관료, 교통비 등의 추가 비용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종종 직원 간 정보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모두 디지털화하기에 팀원끼리 업무를 공유하는 데 드는 인적 자원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이렇게 절약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 역량을 더욱더 강화할 수 있죠.
메타버스는 정보통신기술 생태계를 뒤바꿀 웹 3.0 플랫폼으로 불립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의 규모는 2020년 4787억 달러에서 2024년 7833억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죠. 메타버스는 기업의 미래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기업 속의 메타버스’가 가져올 세 가지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새로운 미래에 빠르게 적응해보세요!